검토위는 AI(인공지능) 기반의 'MY뉴스 추천', '클러스터링', '뉴스검색' 등 네이버 뉴스 추천과 검색 알고리즘 전반을 검토할 예정이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적용하는 알고리즘 수식, 데이터 처리, 모델링 과정에서의 적절성을 검토한 뒤 결과 보고서를 연내 발표한다.
네이버 뉴스는 현재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고 이용자가 구독해 이용하는 '언론사 편집판'을 중심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2차 검토위는 AI, 커뮤니케이션, 정보학, 컴퓨터공학 등 총 4개 분야의 주요 학회 회원들로 꾸려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 준비위원회'에서 추천한 전문가 중 총 13인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검토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고영중 위원을 선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국ㅋ내·외 포털사업자 최초로 외부 전문가들에게 뉴스에 적용하는 AI 알고리즘을 검토받은 바 있다.
당시 검토위는 네이버 뉴스 검색 결과가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동으로 배치돼 관리자 개입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며 AiRS 뉴스 추천에서도 편집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수집·학습하고 협력필터, 품질모델 등을 결합해 개인화된 추천점수를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검토 결과를 공개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2018년에 이어 2차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정례화해 서비스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네이버 뉴스 검색, MY뉴스 기사 추천, 뉴스홈의 클러스터링에 이용되는 알고리즘의 기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학습 데이터를 비롯해 AI 추천의 각 단계까지 살펴볼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추세가 되고 있는 AI 뉴스추천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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