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인력만 1500명 넘어서...사상 최대 수사 기록 남길 듯
LH(한국토지주택공사)발 전국 땅투기 의혹 수사가 기획부동산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미 땅 투기 의혹 수사는 그 대상만 400건에 육박하고 혐의자도 무려 15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수사 당국도 관련 수사를 위해 수사진만 1500명 이상으로 확대한 상황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최승렬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19일 전국 땅 투기 의혹 수사가 그 초점을 기획부동산에 맞추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수본에 따르면 현재 내사·수사 대상은 394건·1566명이다.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대상이 198건·868명, 기획부동산·부동산 불법 전매 등과 관련한 대상은 196건·698명이다.
특수본은 수사를 위해 기존 770명이던 수사진을 1560명으로 늘렸다. 최 국장은 "지난달 말 수사 인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수사 대상을 기획부동산으로 넓혔다"고 밝혔다. 특수본이 기획부동산과 관련한 수사 대상자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땅 투기 의혹을 받는 868명 가운데 지방공무원이 109명, 국가공무원 48명 등이다.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 등 고위공직자 4명도 수사를 받고 있다.
LH 직원도 45명에 달한다. 이 밖에 지방의원 40명, 지방자치단체장 11명이 포함돼 있다. 국회의원도 5명이나 포함됐다.
특수본 수사에 의해 현재 구속된 이는 모두 6명이다. 워낙 수사대상이 방대해 구속자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법원이 몰수·추징 보전 신청을 받아들인 부동산만 현재 시가로 약 240억원에 달한다. 현재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몰수·추징 보전 대상 부동산만 현재 시가로 약 70억원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수사 당국도 관련 수사를 위해 수사진만 1500명 이상으로 확대한 상황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최승렬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19일 전국 땅 투기 의혹 수사가 그 초점을 기획부동산에 맞추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수본에 따르면 현재 내사·수사 대상은 394건·1566명이다.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대상이 198건·868명, 기획부동산·부동산 불법 전매 등과 관련한 대상은 196건·698명이다.
특수본은 수사를 위해 기존 770명이던 수사진을 1560명으로 늘렸다. 최 국장은 "지난달 말 수사 인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수사 대상을 기획부동산으로 넓혔다"고 밝혔다. 특수본이 기획부동산과 관련한 수사 대상자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땅 투기 의혹을 받는 868명 가운데 지방공무원이 109명, 국가공무원 48명 등이다.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 등 고위공직자 4명도 수사를 받고 있다.
LH 직원도 45명에 달한다. 이 밖에 지방의원 40명, 지방자치단체장 11명이 포함돼 있다. 국회의원도 5명이나 포함됐다.
특수본 수사에 의해 현재 구속된 이는 모두 6명이다. 워낙 수사대상이 방대해 구속자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법원이 몰수·추징 보전 신청을 받아들인 부동산만 현재 시가로 약 240억원에 달한다. 현재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몰수·추징 보전 대상 부동산만 현재 시가로 약 70억원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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