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전통사업 혁신과 신성장동력을 모두 확보해 '두 마리 토끼 잡겠다'고 선언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8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2021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올해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신창재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을 위한 출발점으로 올해를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다"고 말하며 ▲전통적 보험사업의 수익성 개선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준비 △왕성하게 혁신하는 부서 문화 확산 ▲업계를 선도하는 소비자보호 실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자산운용 대응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사안으로 설정했다.
교보생명은 기업 문화, 업무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 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 회사 경영 전반을 디지털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변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계사와의 연계를 통한 디지털 전환 계획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비즈니스를 혁신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며 우리는 디지털보다 '혁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혁신의 핵심은 속도로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혁신해야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직장은 조직원들이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도록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회장은 '우리 모두 진흙탕에 뒹굴고 있어도 누군가는 별을 바라본다'는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격언을 인용하며, "어딜 바라보고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기회는 위기와 함께 찾아옴을 잊지 말고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8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1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방침을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