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獨坐敬亭山 <독좌경정산 : 홀로 경정산에 앉아>](http://contents.dt.co.kr/images/202010/2020102802102269061001[1].jpg "[漢詩로 여는 아침] 獨坐敬亭山 <독좌경정산 : 홀로 경정산에 앉아>")
뭇 새들은 높이 날아 가버리고
외로운 구름만이 한가롭게 떠다니네
서로 바라보아도 질리지 않는 건
오직 경정산 뿐인가 하노라
적막함과 외로움이 감도는 경정산에서 작자 이백(李白)은 쓸쓸한 심정을 토로한다. 이백은 당(唐) 현종(玄宗)에게 버림받고 10년 방랑생활을 하다가 이 산에 와서 이 시를 지었다. 경정산은 지금의 안후이(安徽) 쉬안청(宣城)에 있는 명산이다. 당대(唐代) 이후 수많은 시인들이 이 곳에 와서 시를 남겼다. 이백 역시 이 산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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