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자리로 확대됐다. 요양병원과 학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어제 하루 1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94명, 해외유입 사례 25명 등 총 1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5955명이다.
현재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 접촉자조사 중에 부천시 무용학원 관련돼서 포함해서 1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40명이 된 상태다.
또한 경기 여주시의 장애인 복지시설과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후에 역학조사를 통해 2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8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의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도 격리 중인 1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총 59명이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 사례도 추가로 나왔다. 격리 중에 있는 7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5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경남 창원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조사를 통해 9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총 10명이 확진됐다. 가족모임으로 인한 전파로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최근 1주간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의 발생이 22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3.1%로 대폭 증가했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는 총 14명이 발생해, 한 주에 평균 13명 정도 전후의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 연령은 80대 6명, 70대 2명, 60대 6명 등으로 모두 60대 이상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의 노출이 많아지고, 고령층에서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위중증환자의 발생과 사망자의 비율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정확한 치료가 되게끔 사례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주 코로나19 확산을 일으킬 수 있는 세 가지 위험요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 △유럽 등 해외에서의 재확산이 악화되고 있는 점 △가을철 들어 각종 행사·모임·여행 등이 증가함에 따라 유행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점 등이다.
정 청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요양병원·요양시설은 병실 내에 환자의 밀집도가 높고, 병상 간의 간격이 협소한 등 감염에 취약한 입원환경 등이 지적되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종사자와 또 출퇴근하는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비수도권 지역까지도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방안 등을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요양병원 감염관리 교육대상자를 요양병원뿐만 아니라 요양시설, 정신병원, 재활병원 등으로 확대해서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94명, 해외유입 사례 25명 등 총 1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5955명이다.
현재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 접촉자조사 중에 부천시 무용학원 관련돼서 포함해서 1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40명이 된 상태다.
또한 경기 여주시의 장애인 복지시설과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후에 역학조사를 통해 2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8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의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도 격리 중인 1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총 59명이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 사례도 추가로 나왔다. 격리 중에 있는 7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5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경남 창원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조사를 통해 9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총 10명이 확진됐다. 가족모임으로 인한 전파로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최근 1주간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의 발생이 22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3.1%로 대폭 증가했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는 총 14명이 발생해, 한 주에 평균 13명 정도 전후의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 연령은 80대 6명, 70대 2명, 60대 6명 등으로 모두 60대 이상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의 노출이 많아지고, 고령층에서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위중증환자의 발생과 사망자의 비율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정확한 치료가 되게끔 사례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주 코로나19 확산을 일으킬 수 있는 세 가지 위험요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 △유럽 등 해외에서의 재확산이 악화되고 있는 점 △가을철 들어 각종 행사·모임·여행 등이 증가함에 따라 유행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점 등이다.
정 청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요양병원·요양시설은 병실 내에 환자의 밀집도가 높고, 병상 간의 간격이 협소한 등 감염에 취약한 입원환경 등이 지적되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종사자와 또 출퇴근하는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비수도권 지역까지도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방안 등을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요양병원 감염관리 교육대상자를 요양병원뿐만 아니라 요양시설, 정신병원, 재활병원 등으로 확대해서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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