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送友人 <송우인 : 벗을 보내며>](http://contents.dt.co.kr/images/202010/2020101602102219039001[1].jpg "[漢詩로 여는 아침] 送友人 <송우인 : 벗을 보내며>")
뜬 구름은 길 떠나는 그대 마음이고
지는 해는 보내는 친구의 정(情)이로다
손 흔들며 여기서 떠나니
떠나는 말도 처량하게 우는구나
이백(李白)이 지은 오언율시 후반구다. 떠나는 친구와 헤어지는 심정을 뜬 구름과 지는 해에 접목시켜 석별의 정을 한층 고조시켰다. 뜬 구름은 떠나는 벗의 마음이고, 지는 해는 친구를 떠나보내는 쓸쓸한 시인의 마음이다. 그 안타까운 감정은 말의 울음소리에 이입되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