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13명 '양성'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2·사진)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김광현은 소속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관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4일 전해졌다. 김광현 측 관계자는 "김광현 선수는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은 현재 밀워키에 격리된 채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주변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차분하게 숙소에서 경기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상황은 좋지 않다.
구단 내 첫 확진자는 지난 1일에 나왔다.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2일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까지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선수 7명, 직원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이중에는 팀의 주축 선수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은 원정 경기를 위해 방문한 미국 밀워키 숙소에서 격리된 채 매일 검사를 받고 있다.
김광현 역시 매일 검진을 받으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개막전에 등판해 세이브를 수확한 김광현은 열흘째 개점휴업 상태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등판해 세이브를 챙긴 뒤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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