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판매량 매년 20% 증가
눈높이 맞춘 적극적인 소통 주효
눈높이 맞춘 적극적인 소통 주효
<팔도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팔도비빔면이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사상 최단시간 1억개 돌파다.
팔도는 '팔도비빔면'의 올해(~7월)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에만 국민 1인당 팔도비빔면을 2개씩 먹은 셈이다.
팔도는 비빔면의 판매량 증가에는 겨울철 판매량 신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팔도비빔면의 겨울철 판매량은 2018년 이후 매년 20%가량 증가하고 있다. 비빔면이 여름에만 먹는 '계절면'이라는 인식을 넘어 '사계절 즐기는 별미'로 거듭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팔도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원조 비빔라면' 본연의 맛을 지키기 위해 매년 맛 개선도 실시하고 있다. 2017년에는 감칠맛과 매운맛을 높이기 위해 순창고추장을 적용했고 최근에는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통참깨 참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고객 눈높이에 맞춘 적극적인 소통과 제품개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6년에는 한 개는 양이 부족하고, 두 개는 많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중량을 20퍼센트 늘린 '팔도비빔면 1.2'를 선보였다. 이듬해에는 SNS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만우절 이벤트를 통해 '팔도비빔장'을 제품화했다. 이후 '괄도네넴띤', 'BB크림면'을 연이어 출시하며, 고객 소통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1억개 판매는 올해 비빔면 시장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여름이 채 지나기도 전 달성한 기록이라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소통과 품질개선에 힘써, 비빔면 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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