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등 어려 어려움 속에서도 주요 해외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 등 약속을 지켰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친환경 활동은 물론 마스크 생산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 등 다양한 상생 노력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공시와 함께 올 상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현황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주주·시민사회 등 외부와의 투명한 소통을 위해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TCFD(기업 기후변화 관리 수준의 대외 공개 가이드라인) 권고안에 따른 정보 공개를 시작했고, 지난달 발간한 올해 보고서에는 '기후행동'에 관한 정보를 한층 더 체계화해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회사측은 "특히 2018년 6월,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 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작년 달성률이 92%에 달했다"며 "올 연말 100% 전환 목표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2015년부터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제조혁신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5년 간 2000여 업체를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는 국내·외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주주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지속 강화하고, 인재와 기술을 통한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회사의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삼성전자의 생산성 향상 지원을 받은 솔젠트 직원들이 진단키트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