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將赴吳興 登樂游原 <장부오흥 등낙유원 : 오흥을 향해 가다가 낙유원에 오르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007/2020072902102219711001[1].jpg "[漢詩로 여는 아침] 將赴吳興 登樂游原 <장부오흥 등낙유원 : 오흥을 향해 가다가 낙유원에 오르다>")
태평시절의 의미란 딱히 할일이 없다는 것
한가로운 구름과 고요한 스님을 좋아한다네
깃발 하나 들고 강해(江海)로 나가려다
낙유원에 올라서서 소릉을 바라본다
두목(杜牧)이 서기 840년 장안(長安)을 떠나 오흥(吳興) 자사(刺史)로 부임해 가면서 지은 시다. 그는 부패한 조정을 떠나고 싶어 지방관을 자청했다. 시인은 '태평시절'이란 반어적 표현으로 마음 속의 격분과 나라 사랑을 표현했다. 오흥은 지금의 저장(浙江)성 오흥현이다. 낙유원은 장안성 남쪽의 명승지였다. 소릉은 당 태종 이세민(李世民)의 능이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