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트러스트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쿤텍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의 확산으로 영상 콘텐츠의 유통 시장은 모바일과 다양한 디바이스, OS, 브라우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불법적인 과정으로 영상이 유통돼 발생하는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영상 컨텐츠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 취약점까지 발견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한 영상 콘텐츠의 불법 탈취를 보호하는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구글은 보안성이 가장 낮은 L3부터 보안성이 가장 높은 L1까지의 DRM 관련 취약점을 보호하고자 화이트크립션을 도입했다.
화이트크립션은 해커의 역공학 및 악의적인 소프트웨어 변조 행위로부터 소프트웨어 자산을 보호한다. 아울러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 있는 고급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코드의 저항성을 높인 앱 해킹방지 솔루션 '화이트크립션 코드 프로텍션'과 하드웨어가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화이트크립션 시큐어 키 박스'로 구성돼 있다.
임정환 쿤텍 이사는 "기존에는 신뢰 실행 환경의 독립된 보안 영역으로 컨텐츠 암호키를 보호했지만 유통 시장이 확대되면서 앱의 역분석과 암호키 공격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TEE로 보호되지 않는 영역의 암호키는 부채널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에서 재생되는 콘텐츠를 보호하려면 화이트박스 암호화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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