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포스코건설은 공사비 1700억원 규모의 용인 수지구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전날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참석 조합원 431명 중 428명(99.3%)으로부터 찬성표를 받았다.
수지 보원아파트는 1994년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지하 1층에서 지상 15층까지 구성된 5개동 아파트 619가구를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지하 3층에서 지상 22층 7개동 711가구로 리모델링한다. 새로 신축하는 92가구는 일반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일부 동 외벽에 포스코에서 개발한 강판 포스맥으로 만든 커튼월룩 특화설계를 반영하고 어린이집과 커뮤니티 상부에는 맘스카페와 옥상 정원 등을 배치해 단지 가치를 높인다. 특히 지하 3층까지 주차공간을 확대해 기존 세대당 약 0.7대에서 1.3대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 주차장은 조경으로 채워 공원화한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지난달 1020억원 규모의 신반포21차 재건축을 시작으로 이달 1668억원 규모의 주양 쇼핑 재건축, 1480억원 규모의 대구 경남타운 재건축 등 한달 새 5868억원 규모의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 강자로서 다양한 기술력과 다수의 시공 경험으로 향후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지역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년 새 수지 초입마을과 수지 보원아파트 2개 단지가 조합설립과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고 또 다른 2개 단지가 조합설립 준비를 마쳤다. 포스코건설이 작년 수주한 수지 초입마을은 현재 안전진단 진행 중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