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복지센터서 신청 접수
이용객 작년 3만200여명 달해
이용객 작년 3만200여명 달해
청주시 제공
대중교통망이 열악한 도심 외곽지역 주민들에게 공영버스 요금인 단돈 500원만 내면 어디든 달리는 '시골마을 행복택시'(사진)가 화제다.
청주시가 시민들의 교통복지 차원에서 올해부터 운영하는 행복택시 얘기다. 행복택시 운행 기준은 버스 정류장까지 700ｍ 이상 떨어지고 5가구 10명 이상 거주하는 곳이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행복택시 운행지역 희망 신청을 받은 뒤 현장 조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운행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공영버스 요금인 500원(성인 기준)만 내면 택시를 이용해 편하게 읍·면 소재지나 시장 등을 마음 편히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은 껌값보다도 싼 400원, 200원을 내면 된다.
나머지 요금 차액은 청주시가 대신 개인택시 운송 사업자에게 지불한다.
이용하는 데 불편 없고 요금이 싸다 보니 행복택시 이용객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2017년 1만9700여명이던 이용객은 이듬해 2만4400여명, 지난해 3만200여명으로 늘었다. 운행 지역도 처음 도입된 2015년 7개 마을에서 지금은 44개 마을로 확대됐다.
청주시가 시민들의 교통복지 차원에서 올해 행복택시 운행 지역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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