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다.
2000명이 찾은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 학생은 다행히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고 마스크 착용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학생의 바이러스 배출량 수치가 높지 않아서 아주 많은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또 '마스크를 주로 착용했다'고 해서 CCTV로 동선을 확인해 위험도, 노출범위, 검사범위 등에 대한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학생은 롯데월드 방문 당시 증세를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관련해 방역 당국은 이 학생의 가족과 재학 중인 서울 중랑구 소재 원묵고 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 본보장은 관련해 "밀접 접촉한 학생, 또 같이 롯데월드를 방문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제 검사에서는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 파악이 힘든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다며 생활방역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규모가 지난 6∼7일 이틀간 50명대에서 8일 30명 후반대로 떨어지며 일시적으로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1만1814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 발생이 33명이고, 해외유입 사례인 나머지 5명 중 3명은 검역, 2명은 격리중에 각각 확진됐다. 지역 발생 33명은 서울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 등 전원 수도권에서 나왔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신고된 확진자 586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여전히 조사중인 사례는 8.7%에 달한다. 생활속 거리두기 시행 전후로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깜깜이 환자'는 감염 경로 확인이 어려워 코로나 19의 전파를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든 'n차 감염'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에 정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하고 1m 거리를 유지하면 감염위험 80% 이상 감소한다"며 다시 한 번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2000명이 찾은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 학생은 다행히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고 마스크 착용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학생의 바이러스 배출량 수치가 높지 않아서 아주 많은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또 '마스크를 주로 착용했다'고 해서 CCTV로 동선을 확인해 위험도, 노출범위, 검사범위 등에 대한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학생은 롯데월드 방문 당시 증세를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관련해 방역 당국은 이 학생의 가족과 재학 중인 서울 중랑구 소재 원묵고 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 본보장은 관련해 "밀접 접촉한 학생, 또 같이 롯데월드를 방문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제 검사에서는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 파악이 힘든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다며 생활방역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규모가 지난 6∼7일 이틀간 50명대에서 8일 30명 후반대로 떨어지며 일시적으로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1만1814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 발생이 33명이고, 해외유입 사례인 나머지 5명 중 3명은 검역, 2명은 격리중에 각각 확진됐다. 지역 발생 33명은 서울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 등 전원 수도권에서 나왔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신고된 확진자 586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여전히 조사중인 사례는 8.7%에 달한다. 생활속 거리두기 시행 전후로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깜깜이 환자'는 감염 경로 확인이 어려워 코로나 19의 전파를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든 'n차 감염'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에 정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하고 1m 거리를 유지하면 감염위험 80% 이상 감소한다"며 다시 한 번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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