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뉴욕 오토쇼 세계첫 공개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강렬
저단 기어변속 오프로드 최적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강렬
저단 기어변속 오프로드 최적
장우진 기자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SUV 세그먼트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GLS 3세대 모델이 한국에 상륙했다. 이 차는 편안함·안정감과 동시에 오프로드 주행까지 완벽하게 갖춰 벤츠 만의 모던 럭셔리를 구현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플래그십 SUV인 GLS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모델은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 대비 60㎜ 길어졌으며 전면부는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개의 파워돔이 적용된 보닛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다.
이 차는 3열에 2개의 개별 좌석이 적용된 7인승 모델이다. 센터 콘솔에는 오프로드 차량의 전형적인 특징인 두 개의 손잡이가 자리 잡고 있으며 스티어링 휠은 고급가죽 및 우드 소재가 적용됐다.
2열 레그룸(다리공간)은 이전 모델 대비 87㎜ 더 넓어졌다. 전 좌석은 전자식으로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며 2열 좌석들을 앞으로 이동하거나 앞으로 접어 3열에 위치한 두 개의 개별 좌석에 쉽게 탑승 및 하차할 수 있는 이지-엔트리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 모든 2열 시트를 일등석으로 만들어 주는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뒷좌석에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3열은 신장 194㎝까지 착석 가능한 2인승 시트로 구성돼 있으며 별도의 USB 충전 포트도 마련됐다. 2열과 3열 모두 전동식 폴딩을 지원하며 버튼을 통해 트렁크를 50㎜가량 낮출 수 있어 무거운 짐도 쉽게 실을 수 있다.
일반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에도 최적화된 시스템이 탑재됐다. 오프로드 패키지는 저단 오프로드 기어 변속기와 가변적으로 구동 토크를 0에서 100퍼센트까지 배분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됐으며 운전자는 사륜구동 특성과 서스펜션 설정을 주행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기본으로 탑재된다. 특히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의 기능이 개선돼 정차 후 자동 출발이 작동하는 시간 범위가 3초에서 30초로 연장됐다.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 기능은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온도 조절 장치, 열선, 통풍, 마사지 시트, 조명, 오디오 시스템,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탑승자는 상쾌함, 활력, 트레이닝, 따뜻함, 기쁨, 안락함 등 6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기분과 상태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에너자이징 코치 기능도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가격은 더 뉴 GLS 400 d 4MATIC이 1억3860만원, 더 뉴 GLS 580 4MATIC은 1억6360만원이다.
마크 레인 부사장은 "이 모델은 대형 럭셔리 SUV의 진정한 리더이자 SUV의 S클래스라고 부를 수 있다"며 "압도적인 크기와 넓은 공간, 수많은 기능의 탑재 등이 S클라스이 지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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