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韓, 코로나 대응 정교한 프로그램 갖춰"

일주일만에 공식 석상 등장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바이든 "韓, 코로나 대응 정교한 프로그램 갖춰"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위를 달리는 조 바이든(사진) 전 부통령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 사태를 한국의 대응 방식과 비교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자택에서 한 온라인 연설을 통해 백악관의 준비 실패가 보건 및 경제 위기를 악화시켰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미온적인 태도를 문제 삼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일주일만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너무 오랫동안 경고 신호가 무시됐다. 내 요지는 단순히 대통령이 틀렸다는 게 아니다"라며 초기 문제 인식과 진지한 대처에 늦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도 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바이든은 그러면서 한국의 대응 방식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우리와 같은 날 첫 감염사례를 탐지했다"며 "그러나 그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멈출 검사와 정교한 추적 프로그램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전체 국가를 폐쇄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현재 극단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수단 하나만 갖고 있다"며 "이는 백악관의 계획과 준비 실패"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필수 보건 물자 공급을 위한 국방물자생산법 승인, 군대와 국경수비대 활용, 행정부 내 정치 참모와 보건 전문가 간 내부 다툼 종식, 대기업이 아닌 평범한 노동자를 위한 경제적 대응 등을 주문했다.바이든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오프라인 유세를 줄줄이 취소하고 지난 17일 3개주 경선 승리 직후에도 온라인 연설을 통해 소감을 밝히는 등 외부 일정을 삼가고 있다.

이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나서고 최근 지지율 역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자 민주당 내에선 바이든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