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 전담` 타다, 4월 독립법인 출범… `다양한 서비스` 승부

투자유치 법인분리 유리 판단
모빌리티 플랫폼산업 확장 계기
업계 "분사, 투자자 의견 반영"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승차공유 전담` 타다, 4월 독립법인 출범… `다양한 서비스` 승부


승합차 호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타다(사진)가 오는 4월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신규 법인 타다(가칭)는 쏘카가 자회사 VCNC를 통해 진행한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법인분할로 쏘카와 타다는 경쟁력 제고 및 투자유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할 '타다'를 분할해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법인 타다는 오는 4월 1일 출범한다.

기업 분할 방법은 인적 분할로, 분할 이후 현 쏘카 주주들은 동일비율로 타다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타다의 사업을 담당했던 자회사 VCNC의 박재욱 대표가 신규 법인의 대표직을 맡는다. 새 법인이 출범하면 쏘카는 차량공유, 타다는 승차공유를 전담하게 된다. VCNC의 존속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잘 나가는 타다 분리하는 속내는= 쏘카의 이번 결정은 차량공유 및 승차공유 사업의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차량공유, 승차공유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힘든 분야다. 승차공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우버, 그랩, 디디추싱 조차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쏘카 역시 마찬가지다.

이때문에 사업 전개와 확장을 위해서는 투자유치가 필수다. 두 서비스의 법인을 완전히 분리하면 더 원활한 투자유치를 기대할 수 있다.

쏘카와 VCNC가 모회사-자회사 관계로 묶여있을 때는 차량공유 쏘카 혹은 승차공유 타다에만 투자할 수 없지만, 타다가 신규 법인으로 출범하게 되면 원하는 서비스에만 투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분사 결정에는 투자자들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홀로서기' 타다, 승차공유 업그레이드=타다는 독립을 계기로 다양한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타다는 11인승 승합차량으로 진행 중인 '타다 베이직'과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타다 어시스트'는 물론 택시와 협력하는 '타다 프리미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타다 비즈니스', 공항이동을 위한 '타다 에어' 등을 제공 중이다. 향후 대중교통과 협력하는 방향의 승차공유 사업도 선보인다.

또한 운전자들을 위한 실업, 상해, 건강, 노령 등 각 분야의 사회안전망 지원에 나서는 한편 사회적 기여 방안을 수립한다.

또한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제휴에 나설 방침이다.

박재욱 타다 대표는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타다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투자를 적극 유치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을 더 크게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