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0월 말 신남방 핀테크 로드맵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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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호 금융위원회가 신남방 핀테크 로드맵을 이달 말 내놓는다. 혁신금융 분야에서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할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에는 '핀테크 기반 글로벌 범용 금융서비스' 진흥책이 담길 전망이다. 핀테크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와 국내 핀테크 서비스의 해외 진출이 골자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핀테크 기술의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세부적으로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핀테크가 개화한 것은 지난 2015년경부터지만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데카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금융위는 '아세안 주요국 핀테크 산업 동향 조사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 연구용역을 통해 금융위는 아세안 주요국가의 핀테크 산업 동향을 조사하고 국내 핀테크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 전략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정부의 핀테크 로드맵에는 한국의 핀테크 시장은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해외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운영지원·컨설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각 금융그룹 등과 함께 하는 핀테크 펀드 조성 활성화 등이 예상된다.

한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국내 핀테크 스타 기업이 없는 것은 시장이 적기 때문"이라면서 "금융사 주도로 주로 동남아로 진출하고 있는데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핀테크 확장이 더 쉽다"고 말했다.

특히 선진국으로 핀테크 기업이 진출해야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인 '핀테크 로드'를 개척과 함께 미국·영국 등 핀테크 선진국으로의 진출 전략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금융지주들의 해외 핀테크랩 설치도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현지 스타트업을 육성해 인프라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말경 베트남 하노이에 자사 핀테크랩인 '디노랩'을 개소할 예정이다. 하노이 공유오피스에 자리를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돕게 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9일 두 번째 신남방 핀테크랩인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를 출범했다. 앞서 2016년 12월에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을 열었다.

한편 오는 10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취임 후 한 달을 맞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현안 금융정책을 다룰 예정인데 혁신금융 분야에선 이달 접수를 받는 제3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해 핀테크 로드맵 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금융위, 10월 말 신남방 핀테크 로드맵 내놓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가운데)이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인형을 선물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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