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함에 따라 이날 오후 곧바로 취임식이 열렸다.
조국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정부과천청사에 신임 법무부 장관의 취임식을 했다.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 중인 상황이다. 앞서 검찰은 인사청문회 당일이던 지난 6일 밤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조 장관은 후보자 시절 가족과 관련된 수사 사항을 일절 보고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가족이 수사받는다고 해도 수사의 엄정성은 검찰이 판단할 것"이라며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고 법무부는 법무부 일을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핵심이 검찰은 검찰 일을 하고 법무부는 법무부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지금이 검찰개혁의 호기"라며 "오랜 기간 검찰개혁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거세게 흔들리는 검찰 깃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전역을 강타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깃발이 강풍에 휘날리고 있다. 2019.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