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이 삐걱거리고 있다. 사업 지구 내 매입대상 건물을 한 곳도 사지 못한 데다가 종합정비계획 승인도 나지 않고 있다.
이 곳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집중 매입으로 논란을 빚었다.
사업은 목포 원도심인 유달·만호동 일대에 산재해 있는 근대건축물 등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보수·정비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원도심 일대의 근대경관을 회복하고 거주민 생활여건 개선과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이 지역을 전국적인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 당국은 올해 110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공간 내 건축자산 매입 및 정비에 나설 계획이었다.
계획에 따르면 45억여원을 들여 개별문화재로 등록된 14개소를 중심으로 우선 매입할 예정이었지만, 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14곳에는 손 의원 지인이 산 한 곳도 포함됐다. 건물 감정 평가는 끝났지만, 소유주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소유주는 시 당국과 감정평가 가격으로 매매를 하기로 했지만,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으로 기대 심리가 커졌다. 건물주들은 감정 평가액의 3배 정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종합정비계획 등도 승인 나지 않았다. 시는 지난달 전문가 자문을 얻어 문화재청에 종합정비계획과 아카이브 구축 사업 승인 신청을 했지만 문화재청은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군산과 영주 등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승인을 미루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이 곳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집중 매입으로 논란을 빚었다.
사업은 목포 원도심인 유달·만호동 일대에 산재해 있는 근대건축물 등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보수·정비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원도심 일대의 근대경관을 회복하고 거주민 생활여건 개선과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이 지역을 전국적인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 당국은 올해 110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공간 내 건축자산 매입 및 정비에 나설 계획이었다.
계획에 따르면 45억여원을 들여 개별문화재로 등록된 14개소를 중심으로 우선 매입할 예정이었지만, 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14곳에는 손 의원 지인이 산 한 곳도 포함됐다. 건물 감정 평가는 끝났지만, 소유주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소유주는 시 당국과 감정평가 가격으로 매매를 하기로 했지만,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으로 기대 심리가 커졌다. 건물주들은 감정 평가액의 3배 정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종합정비계획 등도 승인 나지 않았다. 시는 지난달 전문가 자문을 얻어 문화재청에 종합정비계획과 아카이브 구축 사업 승인 신청을 했지만 문화재청은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군산과 영주 등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승인을 미루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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