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퀘어'(Square) 곡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내고 싶다고 낼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알아줬음 한다"며 "고려해야 하는 게 참 많다"고 말했다.
앞서 백예린은 2017년 한 공연에서 노래한 '스퀘어'의 영상이 조회수 400만회를 육박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해당 곡을 왜 발표하지 않냐'는 팬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백예린은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며 "제가 좋아하는 음악도, 부르며 느끼는 감정들도, 저도 많이 바뀐 것 같다. 이제는 공연에서 그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제가 무대에서 다음 곡을 준비하려 서있는데도 노골적으로 너무너무 실망하고 한숨을 쉬는 몇몇 관객들 때문에 전혀 집중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랜 친구들이나 처음 보는 분들한테도 인사보다 스퀘어 언제 나오느냐는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된 것이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저에게는 씁쓸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백예린은 '스퀘어'가 아직 완성된 곡이 아님을 밝히면서 "언젠가는 정말 나중에라도 발매하게 되겠지요?"라고 여지를 남겼다.
백예린의 입장 발표에도 일부 팬들은 SNS 다이렉트 메시지로 "스퀘어 좀 내줘요"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백예린은 이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이렇게 긴 글로 이해를 부탁했는데도 선 넘는 애들은 항상 있네"라고 공개 저격해 일부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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