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세계은행 총재 될 뻔..."아버지가 총재직 관심 있는지 물어"

AP 인터뷰…'거부했나' 질문엔 "지금 하는 일에 만족"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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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세계은행 총재 될 뻔..."아버지가 총재직 관심 있는지 물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선임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가운데)가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 커피숍을 방문해 현지 여성들과 환담 중 커피 향을 맡아보고 있다. 이방카는 이날 에티오피아에 도착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여성개발번영'(WGDP) 이니셔티브를 아프리카에 널리 전파하는 임무 수행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아버지로부터 세계은행 총재직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아프리카 국가 방문 중 17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에서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은행 총재직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봤느냐"는 질문에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식이었느냐"는 질문에 이방카 보좌관은 "질문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No)'라고 답했느냐는 질문으로 이어지자 이방카 보좌관은 분명하게 답하지 않은 채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아주 만족한다"고만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은행 총재직 의사 타진이 어느 시점에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지난 2월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신임 총재에 낙점되기 이전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외신은 지난 1월 이방카 보좌관의 차기 총재 선임 가능성을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방카 보좌관이 총재로 검토되고 있지 않으며 신임 총재 선임 작업을 돕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비롯해 다른 고위직을 제안하기도 했느냐고 묻자 "아버지와 나 사이의 이야기로 남겨두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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