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 신씨 부부가 도용한 전화번호를 이용해 피해자 측에 합의를 시도했다.
신씨는 피해자 A씨에게 "잘못했다. 자식들을 위해 합의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피해자 B씨에게도 "아이들은 죄가 없지 않냐"고 말하며 합의를 시도했다.
해외 잠적 중인 신씨 부부는 피해자들에게 국제전화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그들이 전화를 피하자 국내 휴대번호를 도용해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마닷 부모 합의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행중이다. 하지만 신씨 부부가 피해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나이가 많고 채무 금액이 적은 사람들에게, 원금 일부를 변제하는 조율을 하고 있다고 전해져 대중의 분노를 샀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