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파워 405W 단결정 모듈로 에너지 효율 강화…2020년 준공 예정
해당 발전소는 경남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 1353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고가의 토지 시장이 형성된 밀양시에서 분양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개발 행위 허가를 받고도 연계 용량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 3~4년은 기다려야 하는 반면, 밀양시는 선로가 여유로운 상황이다. 밀양변전소 남명D/L은 현재 7,545Kw의 분산형 전원 여유 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밀양의 초동변전소 반월D/L의 경우 10Mw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러한 흐름은 밀양시의 토지 가격 상승 때문이다.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지가가 평당 10만 원 이상이면 수익률 측면에서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밀양 도곡리 태양광 발전소 분양을 시작한 세빛이앤시의 임안수 상무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밀양 송전탑이 세빛이앤시 소유의 토지를 통과하면서, 해당 지역의 지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세빛이앤시의 밀양 도곡리 태양광발전소는 북향이지만, 길게 늘어선 평균 12도 경사의 토지가 온종일 햇빛을 받아 남향 못지 않는 효율을 만들어 낸다.
또한 세빛이앤시는 북향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미국의 선파워 405W 단결정 모듈로 에너지 효율을 강화했다. 선파워 모듈은 다른 모듈과는 달리 전류가 한 방향으로 흘러 버스바(Busbar)가 없다. 380셀을 적용하지만 면적은 적게 차지하여, 흐린 날에도 햇빛을 효율적으로 잡아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빛이앤시의 태양광 발전소는 2020년 6월경에 준공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에서 연리 약 3.5%의 대출로 전체 금액의 60%가량을 보전받을 수 있다.
㈜세빛이앤시의 임안수 상무는 "밀양 도곡리의 100Kw 태양광 발전소를 2억3000만 원에 16기를 분양한다는 소식에 퇴직을 앞둔 중년층의 문의가 많다. 준공되는 2020년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이 최소한 1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 시대에 노후 보장을 위한 연금형 수익 상품으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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