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도 새로운 영역 개척"
"2032년 남북 올림픽" 포부도
"2032년 남북 올림픽" 포부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이 오는 2019년 콘텐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 장관은 19일 서울 종로구 달개비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내년에는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문화콘텐츠 산업은 전세계를 질주하고 있다. 도 장관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총싸움게임 '배틀그라운드'로 개발사 펍지가 벌어들인 돈은 1조원 가량이다. 아이돌그룹 BTS(방탄소년단)의 경제적 부가가치는 5조원으로 추정되며, 캐릭터 '핑크퐁' 관련 동영상 조회수는 유튜브에서 100억건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국내 웹툰, 캐릭터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도 장관은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워 저성장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원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성사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남북 공동개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도 장관은 "2032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뛰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도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여러나라가 있는데 남북에 설명회를 요청했다"며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 생각하며 IOC에서도 남북 공동개최를 특별하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권에서 문제가 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도 장관은 "올해안에 마무리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블랙리스트를 기획하거나 실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예술인들이 같이 만들고 있으며 관련법을 법을 발의해 내년에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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