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용 서비스 등 성과
"서로 손잡으니 전혀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나옵니다."
신용카드사와 보험사 간의 콜라보(협업)가 제휴 상품 출시나 무이자 할부 등 단순 이벤트성에서 벗어나 보험 신상품 개발에 참여하거나 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등 한 단계 높아졌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가 보험사들과 보험 신상품 개발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앞서 스타트업 직토와 손잡고 걸을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는 헬스케어 특화카드 가온 워킹업카드를 선보인 바 있는데, 이러한 헬스케어 특화 상품 개발 경험을 에이스손해보험에 전달해 헬스케어 전용보험이 시장에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이스손보의 'Chubb 다이렉트 333 3대질병보장보험'은 직토의 건강관리 앱 '더챌린지'를 설치한 뒤 목표 걸음수를 채우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보험대리 업무 담당자가 에이스손보에 걷기를 주제로 한 카드슈랑스 상품 개발을 제안하고, 스타트업인 직토를 직접 연결하는 등 보험 신상품 개발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에이스손보가 내놓은 이번 보험은 국민카드 카드슈랑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보험 개발부터 판매까지 국민카드가 적극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카드와 보험사간 콜라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국민카드는 대중교통 탑승 관련 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에 가입 시 일정 수준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처럼 국민카드가 보험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는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와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 등장 등 녹록치 않은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보험사와의 콜라보는 카드슈랑스를 통한 보험 판매 수수료 수익을 늘릴 수 있고, 카드 이용자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신용카드사와 보험사 간의 콜라보(협업)가 제휴 상품 출시나 무이자 할부 등 단순 이벤트성에서 벗어나 보험 신상품 개발에 참여하거나 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등 한 단계 높아졌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가 보험사들과 보험 신상품 개발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앞서 스타트업 직토와 손잡고 걸을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는 헬스케어 특화카드 가온 워킹업카드를 선보인 바 있는데, 이러한 헬스케어 특화 상품 개발 경험을 에이스손해보험에 전달해 헬스케어 전용보험이 시장에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이스손보의 'Chubb 다이렉트 333 3대질병보장보험'은 직토의 건강관리 앱 '더챌린지'를 설치한 뒤 목표 걸음수를 채우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보험대리 업무 담당자가 에이스손보에 걷기를 주제로 한 카드슈랑스 상품 개발을 제안하고, 스타트업인 직토를 직접 연결하는 등 보험 신상품 개발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에이스손보가 내놓은 이번 보험은 국민카드 카드슈랑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보험 개발부터 판매까지 국민카드가 적극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카드와 보험사간 콜라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국민카드는 대중교통 탑승 관련 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에 가입 시 일정 수준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처럼 국민카드가 보험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는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와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 등장 등 녹록치 않은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보험사와의 콜라보는 카드슈랑스를 통한 보험 판매 수수료 수익을 늘릴 수 있고, 카드 이용자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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