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 인사이트' 분석
실내에서 여름 보내기 '급증'
실내에서 여름 보내기 '급증'
SK텔레콤은 지난해와 올해 7월 중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관측된 날을 기준으로 인터넷 뉴스를 비롯해 블로그, 게시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부터 수집한 소셜 빅데이터 131만 7420건을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더위와 관련된 언급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들이 주로 언급한 피서방식은 과거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인기 피서지인 바다를 가고 싶다는 내용의 데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수준으로 줄어든 대신, 냉방이 잘 되는 집에 있거나 실내공간을 찾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커피전문점에서 피서를 즐기는 '커피서'를 즐기겠다는 의견이나 워터파크를 찾겠다는 반응은 지난해 보다 각각 4배, 3.2배씩 늘어났다. 또 집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홈캉스를 즐기겠다는 의견은 전년 대비 4.8배 늘었다. 베란다를 활용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수년간 꾸준히 사랑받던 '호캉스(호텔)', '몰캉스(쇼핑몰)', '백캉스(백화점)'도 전년보다 많이 언급됐다.
이번 여름에는 사람들이 더위를 특히 심하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덥다', '폭염', '살인적인' 같이 부정 키워드가 전년대비 177%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나는 법' 등 긍정 언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스마트 인사이트'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SNS 등 온라인 여론을 비교 및 분석해 △고객이 많이 읽은 온라인 기사의 확산도 △상품의 대표키워드 △여론의 긍정 및 부정 척도 △경쟁사와의 상품 경쟁력 비교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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