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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강 `코나`, 전기차 1위 시동 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야심작
7월 기준 국내서 2697대 판매
아이오닉 · 볼트 EV 이어 3위
"적절한 시기 출고 여부 관건" 

김양혁 기자 mj@dt.co.kr | 입력: 2018-08-09 18:00
[2018년 08월 10일자 10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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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강 `코나`, 전기차 1위 시동 건다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내놓은 첫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코나가 동급 차종 1위에 오른데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두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올 들어 7월까지 국내서 2697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 단일 모델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4740대), 한국지엠(GM) 볼트(Bolt)EV(3994대)에 이어 국내서 세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코나 일렉트릭은 이르면 2개월 내 2위 진입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올해 볼트EV의 수입판매 물량을 4700대로 못 박았다.

이미 해당 물량만큼만 사전계약을 실시했고 올해 추가 물량 도입은 없을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비해 코나 일렉트릭의 상승세는 매섭다. 지난달 전기차 월간 판매에서 단일 차종 1위에 올랐다.

7월 한 달에만 1317대가 팔려나갔다. 지난 5월 307대에서 다음 달인 6월 1076대까지 늘어나는 등 지속 상승세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2개월 내 볼트EV의 물량과 맞먹는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다. 다만 전기차 국고보조금 대상 차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수요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출고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다.

순항이 이어진다면 1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급 최강 `코나`, 전기차 1위 시동 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판매량은 1회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의 잇단 출시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1회 충전 거리를 기존 191㎞에서 200㎞까지 늘렸지만, 코나 일렉트릭의 최대 주행거리(406㎞)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올해 1월 1086대가 국내서 팔렸지만, 지난달에는 252대까지 떨어졌다.

코나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공을 들인 상징성이 큰 차량이다.

작년 6월 출시행사에서 직접 차량을 몰고 등장해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정 부회장이 주도하기는 했지만, 차량 출시 행사를 직접 챙긴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특히 현대차는 코나 출시로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던 SUV 제품군을 재정비했다. 소형 SUV인 코나가 합세하면서 준중형 SUV(투싼), 중형 SUV(싼타페)에 이어 새로운 대형 SUV를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현대차는 경쟁사와 비교해 승용차 제품군 비중이 높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출시 이후 내연기관차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전기차까지 합격점을 받게 된다면 단숨에 현대차의 간판 차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나의 올해 판매 목표는 20만대인데, 이미 상반기에만 11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가 어렵기는 하지만 새롭게 내놓은 차량 가운데 성공한 대표적 모델로 코나를 꼽을 수 있다"며 "여기에 정의선 부회장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회사 내에선 효자 차량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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