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연내 2만달러 랠리"

잇단 호재에 기관도 시장 진입
1차 저항선 8000달러 넘어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미국,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연내 2만달러 랠리"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달 중 다시 1만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24일 한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비트코인 8000달러선이 뚫리면서 시장 기대감은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다. 최근 잇따라 등장한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온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독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경제전문 잡지인 포브스는 비트코인이 다음 달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며, 연내 2만달러까지 랠리할 수도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가 이같이 내다본 이유는 미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ETF(지수연동형펀드)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연관돼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8월 중 시카고상업거래소(CBOE)가 신청한 비트코인 EFT 출시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선물에 비해 투자하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이 중에서도 뚜렷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말 5818달러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인베이스에서 24시간 전보다 3.99% 상승한 8001달러를 기록했다. 그간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비트코인 8000달러 선이 뚫린 것이다.

이날 비트코인의 랠리는 비트코인 ETF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진입, 규제 당국의 규제 완화 등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46.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사상 최고의 점유율로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에 근접해 46%의 비중을 차지했던 지난해 12월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반면 알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에 비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비트코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업체인 뉴튼 어드바이저의 마크 뉴튼 CEO(최고경영자)는 "8000달러 선이 일차 저항선이 될 것이며, 이를 돌파하면 비트코인이 추가로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