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라질, 멕시코 꺾고 8강 안착...벨기에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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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브라질, 멕시코 꺾고 8강 안착...벨기에와 대결
월드컵 16강 멕시코와 경기 후반 43분 두번째 쇄기골을 넣고 기뻐하는 브라질 선수들

월드컵을 최다 들어 올린 브라질이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준준결승에서 벨기에와 만난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에 2-0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에서 다섯 번 정상에 오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이로써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7회 연속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포르투갈(4위), 아르헨티나(5위), 폴란드(8위), 스페인(10위) 등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지만 이름값을 하며 결승을 향해 한걸음 했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슈퍼스타들이 잇따라 짐을 싼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몸값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브라질은 벨기에-일본전의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꺾어주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한 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다시 한 번 지독한 '16강 징크스'에 눈물을 흘리게 됐다.

멕시코는 1994년부터 이번까지 7번 연속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월드컵에서 브라질과의 상대전적은 1무 4패가 됐고 브라질전 무득점도 이어졌다.

브라질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지만 멕시코는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았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브라질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이르빙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를 공격의 선봉에 세운 멕시코는 F조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보여준 매서운 역습으로 브라질을 흔들었다.

멕시코의 기세에 당황했던 브라질은 그러나 전반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네이마르, 필리피 코치뉴, 가브리에우 제주스 등을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거센 공격을 이어가던 네이마르는 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다.

네이마르가 수비수들을 달고 골대 정면으로 드리블하다 왼쪽에 있던 윌리앙에게 패스했고, 윌리앙이 골문 앞으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네이마르가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네이마르의 이번 대회 2호, 월드컵 통산 6호 골이다.

조별리그에서 부진했던 브라질 오른쪽 윙어 윌리앙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네이마르에게 집중된 수비가 분산됐고 네이마르가 문전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미겔 라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실점 이후 에드손 알바레스 대신 요나탄 도스 산토스를, 에르난데스 대신 라울 히메네스를 내보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브라질은 수비를 내려 멕시코의 역습을 차단했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코치뉴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선 지 2분 만에 후반 43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조별리그 초반 부진을 딛고 완전히 살아나 브라질의 2골 모두에 관여한 네이마르는 이날의 최우수선수(MOM·맨오브더매치)로 선정됐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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