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피하지 못한 `우승국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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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피하지 못한 `우승국 징크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독일 후멜즈의 헤딩이 빗나가자, 독일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회 월드컵 우승국은 부진하다" 독일이 이 '징크스'를 이었다.

독일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김영권, 손흥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에 패해 1승2패를 기록한 독일은 골 득실도 밀려 F조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자국 행 비행기를 탔다.

이번 경기는 최대 이변이다.

독일은 현 FIFA 랭킹 1위 팀이자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다. 반면 한국은 FIFA 랭킹 57위에,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었다.

전회 월드컵 우승국은 부진하다는 '징크스' 때문일까? 지난 1938년 프랑스 대회 이후 한 번도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한 적이 없는 독일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 월드컵 우승국 징크스는 2000년대 들어 본격 시작됐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2002년 우승팀 브라질은 당시 월드컵 통산 최다골 15득점을 가진 호나우두를 필두로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연승을 달렸지만 8강에서 프랑스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6년 우승국 이탈리아는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파라과이, 뉴질랜드와 연이어 비긴 뒤 마지막 슬로바키아전에서 2-3로 패해 2무1패로 탈락했다.

2010년 우승한 스페인 역시 2014년 브라질 원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게 1-5 참패를 당한 뒤 칠레에게도 0-2로 졌다. 호주를 3-0으로 꺾었지만 16강 행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독일 선수단 몸값 총액은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국제 축구 시장에서 통용되는 이적료 추정치에 기반으로 조사한 10억3천만 달러 (한화 약 1조1093억원)로 스페인(12억1710만 달러), 프랑스(12억1296만 달러), 브라질(10억8천만 달러)에 이은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또 독일은 브라질(5회)에 이어 우승컵만 4차례나 들어 올려 역대 최다 우승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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