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루과이, 러시아에 압도적 3-0 승...포르투갈과 16강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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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루과이, 러시아에 압도적 3-0 승...포르투갈과 16강 대결
우루과이의 3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의 폭격으로 우루과이가 '개최국' 러시아를 압도적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해 스페인을 상대한다.

우루과이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수아레스와 카바니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을 합쳐 3-0으로 승리했다.

1, 2차전 승리로 일찌감치 16강 티켓을 따낸 우루과이는 러시아에 완승을 거두고 A조 1위를 확정, 한국시간 7월 1일 오전 3시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B조 2위인 포르투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우루과이와 함께 2연승으로 16강 진출권을 확보한 러시아는 퇴장과 자책골의 이중고를 이겨내지 못하고 우루과이에 첫 패배를 당했다.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러시아는 내달 1일 오후 11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B조 1위인 스페인과 8강행을 겨룬다.

조별리그에서 2승을 따내 여유가 있던 두팀은 몸을 사리는 조심스러운 경기보단 화끈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루과이는 전반 10분 만에 수아레스의 강력한 프리킥 결승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수아레스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에서 골 맛을 봤던 수아레스는 2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을 7골(2010년 4골·2014년 1골·2018년 2골)로 늘렸다.

수아레스는 1950년대 오스카르 미게스(8골)에 이어 우루과이 선수로는 역대 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디에고 락살트가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체리셰프의 발을 맞고 굴절돼 러시아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추가 골을 따냈다. 골은 체리셰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러시아는 후반 35분 왼쪽 풀백 이고리 스몰니코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락살트를 막다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전반 28분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던 스몰니코프는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10명이 우루과이의 막강 화력을 상대한 러시아는 후반에도 추격 골 사냥에 실패했고, 우루과이는 후반 45분 카바니의 쐐기 골로 3경기 연속 무실점에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우루과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아르헨티나(조별리그 3승·7골 무실점)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를 '3연승 무실점'으로 마친 팀이 됐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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