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이후 첫 고강도 조사
추징금 등 악재로 작용 '촉각'
추징금 등 악재로 작용 '촉각'
ING생명보험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번 세무조사가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ING생명 매각 작업에 새로운 돌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각 가격을 놓고 신한금융지주 등 금융사들과 이견이 큰 상황에서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은 이달 초부터 ING생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변액보험의 수익구조와 해지 환급금 등의 적정 여부, 회사 손익구조 등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ING생명 측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세무조사 이후 부과될 법인세 추징금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ING생명의 대주주가 MBK파트너스로 바뀐 이후 처음 진행되는 세무조사인 데다, 지난해 기업공개를 한 만큼 세무조사 강도가 한층 강화된 상태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4~5년에 한 번씩 정기 세무조사를 받지만, 이 역시 부담이 된다"며 "특히 ING생명은 지난해 기업공개를 한 이후 처음 받는 세무조사인 만큼 조사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 세무조사는 통상 4개월 정도 걸리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국세청이 법인세 추징금 등을 ING생명에 부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3년 세무조사에서도 ING생명은 32억원 가량의 법인세를 추징당한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당시보다 자산규모와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법인세 추징금 규모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IMG생명의 자산은 2013년 당시 23조원에서 지난해 말 31조원으로 8조원(35%)가량 늘었고, 당기순익도 1993억원에서 3402억원으로 71%가량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ING생명은 주인이 바뀌고 주식 시장에 상장한 이후 처음 받는 세무조사이고, 그동안 기업규모도 상당히 커졌기 때문에 국세청의 추징세액 규모가 과거보다는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 ING생명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에서 세금 추징은 가격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매각 가격을 놓고 신한금융지주 등 금융사들과 이견이 큰 상황에서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은 이달 초부터 ING생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변액보험의 수익구조와 해지 환급금 등의 적정 여부, 회사 손익구조 등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ING생명 측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세무조사 이후 부과될 법인세 추징금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ING생명의 대주주가 MBK파트너스로 바뀐 이후 처음 진행되는 세무조사인 데다, 지난해 기업공개를 한 만큼 세무조사 강도가 한층 강화된 상태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4~5년에 한 번씩 정기 세무조사를 받지만, 이 역시 부담이 된다"며 "특히 ING생명은 지난해 기업공개를 한 이후 처음 받는 세무조사인 만큼 조사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 세무조사는 통상 4개월 정도 걸리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국세청이 법인세 추징금 등을 ING생명에 부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3년 세무조사에서도 ING생명은 32억원 가량의 법인세를 추징당한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당시보다 자산규모와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법인세 추징금 규모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IMG생명의 자산은 2013년 당시 23조원에서 지난해 말 31조원으로 8조원(35%)가량 늘었고, 당기순익도 1993억원에서 3402억원으로 71%가량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ING생명은 주인이 바뀌고 주식 시장에 상장한 이후 처음 받는 세무조사이고, 그동안 기업규모도 상당히 커졌기 때문에 국세청의 추징세액 규모가 과거보다는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 ING생명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에서 세금 추징은 가격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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