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376만2449명이 투표를 끝냈다고 밝혔다. 첫날 기준으로 보면 2014년 지방선거 투표율 4.75%와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 5.45%보다 높고, 지난해 5월 치른 19대 대선 투표율 11.70%보다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15.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13.50%), 경북(11.75%), 강원(10.74%), 경남(10.71%), 제주(10.66%), 광주(10.39%)이 10%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 세종(9.57%), 충북(9.52%), 울산(9.26%), 충남(9.00%), 대전(8.26%), 서울(7.82%), 부산(7.50%), 인천(7.31%), 경기(7.03%), 대구(6.89%) 순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청와대 인근의 삼청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투표했다.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여야 지도부도 사전투표에 동참하며 투표율 높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9.27%이었다.
지역구별로 보면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16.60%로 가장 높았고, 경북 김천(15.27%), 충북 제천·단양(11.39%), 광주 서구갑(10.37%) 등이 10%를 넘겼다. 인천 남동갑은 6.37%로 가장 투표율이 낮았고, 충남 천안갑(6.43%)과 천안병(6.52%)도 하위권에 올랐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총 12곳이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청와대 인근의 삼청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투표하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