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비 발행사 이비카드(대표 이근재)는 KEB하나은행과 교통카드 호환 및 정산 협약에 따라 31일부터 대전광역시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에서 캐시비 전국호환교통카드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3년 서울과 부산 등 전국 7대 광역시에서 전국호환교통카드 사업을 시작했으나, 대전은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거치며 캐시비 등 일부 교통카드는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대전시가 '교통카드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나서며 교통카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카드 단말기 등을 최신기종으로 교체하면서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캐시비, 원패스의 결제도 가능해진 것이다. 이제 캐시비 카드를 구입하면 대전시 버스와 지하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비카드는 대전 결제오픈을 기념해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캐시비로 3000원 이상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GS25에서 캐시비로 물건을 사면 음료 무료, 월드컵 한국팀 예선기간에 팝캐시비카드로 도시락을 결제하면 플러스원 행사를 할 예정이다.
류부현 이비카드 플랫폼사업부문장은 "대전 결제 서비스가 오픈돼 캐시비가 전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국내 대표 전국호환 교통카드로 올라섰다"며 "타지역 캐시비 고객이 대전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하고, 대전시민도 엘포인트 적립 등 캐시비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