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분야 스타트업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은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는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를 대만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대만 임플란트 제조·유통기업인 바이오 메디컬 사이언스 관계자가 지난 23∼24일 이틀간 대전에 위치한 플라즈맵 본사 및 공장을 방문해 현장 실사를 통한 체결됐다. 플라즈맵은 3년 동안 180대(15억원 상당)의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를 대만에 공급하게 된다.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는 저온 멸균 포장용 파우치를 이용해 의료용 기기를 10분 안에 멸균이 가능한 것으로, 멸균과 동시에 진공 포장까지 해준다. 기존 대형 플라즈마 멸균 장비보다 속도는 10배 이상 빠르고,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이다.
한편 플라즈맵은 올 들어 현재까지 10개국에 230억원 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달부터 제품을 본격 출하하고 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왼쪽 네번째)가 대만 기업과 3년 동안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