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이 KT의 인공지능 TV인 '기가지니'와 연동한 음성 결제(보이스 페이) 서비스를 다음 달 2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KT의 첨단 지능형 음성결제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로 매주 베스트상품, 특가상품, MD추천상품 등 5가지 테마의 K쇼핑 상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추천한다. 또 기가지니 고객이 미리 음성을 등록해 놓으면 상품을 결제할 때 "내 목소리로 인증"이라고 말하기만 해도 본인확인과 결제인증이 이뤄진다. 사용자 목소리 인증을 통한 결제는 올레TV 요금결제에 합산 청구된다.
K쇼핑은 음성결제 서비스를 통한 기술 차별화 외에도 채널 경쟁력을 높여 성장 가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기존 스카이라이프 21번에서 4번으로 번호를 이동해 한 자릿수 대 채널에 진입한 데 이어, 소비자 접근성을 계속 높인다는 목표다.
김명섭 K쇼핑 커머스부문장은 "K쇼핑은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원대 돌파와 함께 사업 개시 5년 만에 14배 성장을 달성했다"며 "TV 최초 음성 결제 도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추천 쇼핑 등을 제공하고, 방송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난해보다 60% 이상 높은 취급고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K쇼핑이 KT의 인공지능(AI) TV인 '기가지니'와 연동한 음성 결제(보이스 페이) 서비스를 다음 달 2일 선보인다. 모델이 KT의 AI 스피커인 기가지니를 앞에 두고 음성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