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해외 상표브로커에 의한 무단 선점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던 중, 의류·액세서리 전문 기업인 A사의 상표가 해외 상표 브로커에게 선점돼 출원 중인 것을 알고 해당 기업에 통보했다. 마침 A사는 한류 영향으로 해당 국가에서 매출이 늘어 현지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특허청의 'K-브랜드 보호 컨설팅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A사는 해당 국가에 상표 브로커를 상대로 이의신청을 진행하는 등 법적 대응에 신속히 나설 수 있었다.
특허청은 해외 상표 브로커에 의한 우리 기업 상표의 무단선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확대·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조기경보시스템은 해외에서 우리 기업 상표의 무단선점 여부를 상표 등록 이전에 발견해 해당 기업에 통보, 우선권 주장과 이의신청 등을 통해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스템 확대에 따라 경보 대상 국가가 기존 중국에서 홍콩이 포함되고,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국가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한글상표로 제한했던 조기경보 대상 언어를 중문과 영문 상표로 넓혀 무단선점 정보의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허청은 작년 한 해 동안 251개 기업의 588개 상표가 무단 선점돼 출원 중인 것을 파악해 이를 해당 기업에 사전 통보한 결과, 중국에서 상표출원 공고 후 3개월 이내에 가능한 이의신청 가능 비율이 36.5%에서 98.2%로 대폭 상승하는 등 기업의 신속한 대응을 도왔다.
해외 상표 무단선점에 따른 피해 상담신고와 대응방법은 '국제 지재권 분쟁 정보포털(www.ip-navi.or.kr)의 해외 상표브로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영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조기경보 대상 지역이나 언어 확대뿐 아니라, 무단선점 관련 정보의 신속한 획득과 정부지원사업의 효율적 연계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까지 해외 상표 브로커가 무단 선점한 우리 기업의 상표는 1820여 건으로, 피해액만 200여 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특허청은 해외 상표 브로커에 의한 우리 기업 상표의 무단선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확대·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조기경보시스템은 해외에서 우리 기업 상표의 무단선점 여부를 상표 등록 이전에 발견해 해당 기업에 통보, 우선권 주장과 이의신청 등을 통해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스템 확대에 따라 경보 대상 국가가 기존 중국에서 홍콩이 포함되고,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국가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한글상표로 제한했던 조기경보 대상 언어를 중문과 영문 상표로 넓혀 무단선점 정보의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허청은 작년 한 해 동안 251개 기업의 588개 상표가 무단 선점돼 출원 중인 것을 파악해 이를 해당 기업에 사전 통보한 결과, 중국에서 상표출원 공고 후 3개월 이내에 가능한 이의신청 가능 비율이 36.5%에서 98.2%로 대폭 상승하는 등 기업의 신속한 대응을 도왔다.
해외 상표 무단선점에 따른 피해 상담신고와 대응방법은 '국제 지재권 분쟁 정보포털(www.ip-navi.or.kr)의 해외 상표브로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영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조기경보 대상 지역이나 언어 확대뿐 아니라, 무단선점 관련 정보의 신속한 획득과 정부지원사업의 효율적 연계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까지 해외 상표 브로커가 무단 선점한 우리 기업의 상표는 1820여 건으로, 피해액만 200여 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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