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조건에 '파업 금지' 조항을 삽입했다는 주장을 부인한 산업은행 해명을 재반박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21일 '산업은행 보도해명자료에 대한 반박' 자료를 내고 "선행 조건으로 '파업 미존재' 항목을 넣은 것 자체가 헌법 제33조 노동 3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반박은 앞서 20일 밤 산은이 "더블스타 투자 유치 관련 선행 조건의 의미는 노조의 파업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 본건 투자유치에 반대하는 노조 파업이 있는 경우 투자자는 계약을 해체할 권리가 있다"고 보도 해명자료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산은은 "더블스타는 본건 투자와 관련, 노조가 수용하지 않으면 투자의사가 없음을 일관되게 밝혀왔으며, 노조 수용 여부 판단의 객관적 근거로 '계약상 선행조건'을 더블스타와 채권단이 합의했다"며 "3월 29일 산은 회장과 노조 면담에서도 '매각 조건에는 무쟁의를 포함한 선행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계약 선행조건을 쟁의권을 행사하는 주체인 노조와 논의 없이 양측이 합의했다는 점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21일 '산업은행 보도해명자료에 대한 반박' 자료를 내고 "선행 조건으로 '파업 미존재' 항목을 넣은 것 자체가 헌법 제33조 노동 3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반박은 앞서 20일 밤 산은이 "더블스타 투자 유치 관련 선행 조건의 의미는 노조의 파업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 본건 투자유치에 반대하는 노조 파업이 있는 경우 투자자는 계약을 해체할 권리가 있다"고 보도 해명자료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산은은 "더블스타는 본건 투자와 관련, 노조가 수용하지 않으면 투자의사가 없음을 일관되게 밝혀왔으며, 노조 수용 여부 판단의 객관적 근거로 '계약상 선행조건'을 더블스타와 채권단이 합의했다"며 "3월 29일 산은 회장과 노조 면담에서도 '매각 조건에는 무쟁의를 포함한 선행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계약 선행조건을 쟁의권을 행사하는 주체인 노조와 논의 없이 양측이 합의했다는 점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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