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은 15일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접수했다고 밝혔다.
금소원 측은 "최 전 원장은 하나금융지주의 사장 재직 시 채용부탁 등 채용비리를 저지른 자로, 이번 은행 채용비리 검사·감독에서 자신의 범죄행위는 없다고 했지만 자신이 처리한 은행 채용비리 건과 다를 바도 없다"며 "또 밝혀진 한 건도 아닐 것으로 판단되므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은 이날 최 전 원장과 함께 권창우 금감원 일반은행국장도 함께 고발했다.
금소원 측은 "사회적, 정치적 문제가 된 은행들의 채용비리 검사를 담당한 실무국장으로서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검사 및 감독 행위를 하기 보다는 권력과 윗선의 하수인 역할에 충실하며, 자료 공개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권 국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봐 일차적으로 전 원장과 함께 고발했다"고 말했다.
금소원은 최 전 원장과 권 국장이 19개 국내은행이 아닌 11개 은행에 대해서만 채용비리를 편파적으로 검사했고, 이 중 5개 은행만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금소원 측은 "정작 비리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사들은 의도적으로 제외시키고 표적으로 삼은 은행 중심으로 비리를 적발했다고 발표하는 등 극히 불순하다"며 "또 어떻게 19개 은행 중에서 5개 은행만 채용비리가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금소원은 금감원에 공문과 전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요구했으나 금감원이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소원 측은 " 청와대는 이번 건과 관련해 금융당국에 전면적인 책임을 묻는 단호한 지시를 내려야 한다"며 "은행권 채용비리는 원점에서 외부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금소원 측은 "최 전 원장은 하나금융지주의 사장 재직 시 채용부탁 등 채용비리를 저지른 자로, 이번 은행 채용비리 검사·감독에서 자신의 범죄행위는 없다고 했지만 자신이 처리한 은행 채용비리 건과 다를 바도 없다"며 "또 밝혀진 한 건도 아닐 것으로 판단되므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은 이날 최 전 원장과 함께 권창우 금감원 일반은행국장도 함께 고발했다.
금소원 측은 "사회적, 정치적 문제가 된 은행들의 채용비리 검사를 담당한 실무국장으로서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검사 및 감독 행위를 하기 보다는 권력과 윗선의 하수인 역할에 충실하며, 자료 공개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권 국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봐 일차적으로 전 원장과 함께 고발했다"고 말했다.
금소원은 최 전 원장과 권 국장이 19개 국내은행이 아닌 11개 은행에 대해서만 채용비리를 편파적으로 검사했고, 이 중 5개 은행만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금소원 측은 "정작 비리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사들은 의도적으로 제외시키고 표적으로 삼은 은행 중심으로 비리를 적발했다고 발표하는 등 극히 불순하다"며 "또 어떻게 19개 은행 중에서 5개 은행만 채용비리가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금소원은 금감원에 공문과 전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요구했으나 금감원이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소원 측은 " 청와대는 이번 건과 관련해 금융당국에 전면적인 책임을 묻는 단호한 지시를 내려야 한다"며 "은행권 채용비리는 원점에서 외부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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