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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약세에도 `천비디아`…애플과 시총차이 30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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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약세에도 `천비디아`…애플과 시총차이 3000억달러
[연합뉴스 제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만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9.32% 오른 1037.99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발표한 실적과 10분의 1 액면분할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62% 성장한 260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1.09달러에서 6.12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배 증가했다.

2분기 매출 전망도 280억달러로 월가 전망치 266억100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전날 정규장에서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섰고,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2위 애플과의 격차를 더 줄였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 시총은 2조5500억달러까지 늘며 애플(2조9270억달러)과의 차이를 전날 6000억달러 수준에서 4000억달러까지 좁혔다.

액면분할 전 기준 엔비디아 주가가 1200달러까지 오르면 시총은 2조9500억달러로, 현재 종가 기준 애플을 넘어설 수 있다.

작년 4월 6840억달러에서 1년새 4배 가까이 오른 엔비디아 시총이 액면분할 이후 주주 접근성이 확대되며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전망 시총이 3조달러에 육박하면서 현재 전 세계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3조2000억달러)도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급락한 3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6736.03을 나타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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