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최근 1년간(지난해 3월 1일∼올해 2월 28일) 요일별 신선식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 중 목요일 거래액 비중(19.8%)이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산지 배송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주말 먹거리를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목요일 다음으로는 월요일(16.9%)-화요일(15.6%)-수요일(15.4%)-일요일(12.2%)-금요일(11.6%)-토요일(8.6%) 순으로 거래 비중이 많았다.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평일보다 신선식품 수요는 줄었다.
요일별 인기 신선식품도 저마다 달랐다. 11번가의 경우 월∼화요일에 곡물·채소·김치가, 수∼목요일에 육류·해산물·과일이, 금∼일요일에 안주·건어물 등이 많이 팔렸다. 11번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을 '신선식품 데이'로 지정, MD가 보증하는 최상급 신선식품을 '1데이 1딜'로 할인 판매한다. 15일에는 캐나다산 항공직송 살아있는 랍스터(550g 내외)를 1만8900원에 선보인다. 11번가는 구입 후 25일까지 랍스터 구매 후기를 올린 고객 중 '좋아요' 추천이 많은 순으로 총 11명에게 무료로 랍스터를 준다.
서법군 SK플래닛 신선식품 팀장은 "최근 발표된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 농축수산물 거래액(2434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2427억원)보다 14% 이상 늘어 온라인몰 효자 상품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요일별·품목별로 다른 고객 수요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실속 있는 쇼핑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