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산업은행의 해외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 파업을 진행한다.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근로자는 오는 9일 각각 오전 10시30분~오후 2시30분,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노조는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와 체불임금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2일 중국 더블스타로부터 640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로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던 금호타이어는 현금이 바닥나면서 현재 4차례나 임직원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해 12월 급여는 지급이 연기됐다, 나왔다. 노조는 현재 1월 급여와 상여, 2월 급여와 설 상여 등 4차례나 임금 지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