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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러시아 이중 스파이 부녀 신경가스 피격...`의식불명`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 입력: 2018-03-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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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러시아 이중 스파이 부녀 신경가스 피격...`의식불명`
스파이 출신 세르게이 스크리팔(66)과 그의 딸

전직 러시아 출신 이중스파이 부녀가 영국 한 쇼핑몰에서 신경가스 공격을 받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경찰 대테러조직 수장인 마크 롤리 부청장은 지난 4일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 벤치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러시아 이중스파이 출신 세르게이 스크리팔(66)과 그의 딸이 신경가스에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롤리 부청장은 "이번 사건은 이들 부녀를 표적으로 한 살해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신경가스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롤리 부청장은 또 현장에서 이들 부녀를 살핀 경찰관 역시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스크리팔 부녀가 들른 펍 등 주변지역을 통제하면서 솔즈베리시 현장 근처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앰버 루드 영국 내무장관은 이날 정부 비상대책위원회(COBRA)를 주재해 이번 사건을 논의했다.

스크리팔은 러시아 군 정보기관 출신으로 영국에 기밀을 넘긴 혐의로 수감됐다 풀려났다. 이에 영국 정부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그러나 영국이 이번 사건을 '반 러시아' 활동을 부채질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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