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최고령 출장·득점…"더 뛸 건데요"
2010년 IIHF 명예의 전당 입회…2013년 핀란드 감독 맡다 현역 복귀
2010년 IIHF 명예의 전당 입회…2013년 핀란드 감독 맡다 현역 복귀
여자 아이스하키가 처음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리카 발릴라(45)는 핀란드의 주전 공격수였다.
20년이 흘러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도 발릴라는 핀란드의 주전 공격수다.
발릴라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결과를 전하며 '발릴라가 처음 올림픽 메달을 걸고서 20년 만에 다시 메달을 손에 넣었다'고 썼다.
이날 핀란드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3-2(1-0 2-1 0-1)로 꺾었다.
변함 없이 핀란드 공격수로 활약하는 발릴라지만, 그의 이름 앞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새로 붙었다.
BBC는 "발릴라가 최고령 여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고 전했다.
사실 이번대회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을 시작하자마자, 발릴라는 최고령 선수 기록을 여러 개 바꿔놨다.
발릴라는 핀란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고, 13일 캐나다와 예선 경기에서 득점하며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최고령 득점자로 올라섰다. 11일 미국전을 치르면서는 올림픽에 출전한 최고령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발릴라는 '동계올림픽에서 20년 만에 다시 포디엄에 오르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평창올림픽 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발릴라는 2010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여자 아이스하키의 전설이다.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2003년 은퇴했고, 2012-2013시즌 핀란드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게 당시 발릴라의 목표였다.
그러나 발릴라는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현역 복귀'를 택했고, 2018년 평창에서 20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다.
발릴라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이 열릴 때 태어나지도 않은 페트라 나이미넴(19)과 핀란드 대표팀에서 함께 뛴다.
당연히 그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언제 은퇴하는가'이다. 발릴라는 "아직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49세 핀란드 공격수를 만날 수도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년이 흘러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도 발릴라는 핀란드의 주전 공격수다.
발릴라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결과를 전하며 '발릴라가 처음 올림픽 메달을 걸고서 20년 만에 다시 메달을 손에 넣었다'고 썼다.
이날 핀란드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3-2(1-0 2-1 0-1)로 꺾었다.
변함 없이 핀란드 공격수로 활약하는 발릴라지만, 그의 이름 앞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새로 붙었다.
BBC는 "발릴라가 최고령 여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고 전했다.
사실 이번대회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을 시작하자마자, 발릴라는 최고령 선수 기록을 여러 개 바꿔놨다.
발릴라는 핀란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고, 13일 캐나다와 예선 경기에서 득점하며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최고령 득점자로 올라섰다. 11일 미국전을 치르면서는 올림픽에 출전한 최고령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발릴라는 '동계올림픽에서 20년 만에 다시 포디엄에 오르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평창올림픽 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발릴라는 2010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여자 아이스하키의 전설이다.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2003년 은퇴했고, 2012-2013시즌 핀란드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게 당시 발릴라의 목표였다.
그러나 발릴라는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현역 복귀'를 택했고, 2018년 평창에서 20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다.
발릴라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이 열릴 때 태어나지도 않은 페트라 나이미넴(19)과 핀란드 대표팀에서 함께 뛴다.
당연히 그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언제 은퇴하는가'이다. 발릴라는 "아직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49세 핀란드 공격수를 만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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