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불꽃감지 등 기술 총망라
지능형CCTV 생태계확대 주도"
지능형CCTV 생태계확대 주도"
김영식 KT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확장성이 상상도 안 됩니다. 5세대 이동통신(5G)시대가 되면 더욱 빠른 네트워크를 이용해 블랙박스, 이동체 등에도 기가아이즈가 탑재될 겁니다."
지난 14일 만난 김영식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사진)는 '기가아이즈'의 강력한 확장성을 강조했다. KT는 지난해 8월 미래핵심사업 중 하나인 '재난안전보안' 분야의 주요 서비스로 기가아이즈를 출시했다. 기가아이즈는 사업장에 설치된 IP 카메라로 영상을 수집해 플랫폼에 저장하고 사용자에게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김 상무는 기가아이즈가 민간을 넘어 공공분야에 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전 동구청과 함께 식장산에 설치한 기가아이즈로, 현장 직원들의 업무 환경이 개선됐다"며 "앞으로 가금류 농장, 어린이집, 초중고교 등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가아이즈는 차별화된 영상 분석 시스템을 통해 키즈카페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 중이다. 이와 같은 영상 분석 기술은 KT의 자체 기술에 보안전문기업 인텔리빅스의 기술을 더한 결과물이다. 김 상무는 "10년간 쌓아온 KT의 IPTV 개발 역량이 자사의 영상분석 기술을 발전시켰다"며 "침입감지, 체류시간 분석 등 주요 6가지의 기능을 KT의 융합기술원이 직접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아동폭력, 불꽃 감지 기능 등은 인텔리빅스가 담당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처럼 지능형 CCTV 생태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분야라고 확신했다. 그는 "기가아이즈가 발전할수록 대한민국의 영상분석기술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벤처사가 함께 성장해 생태계 자체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기가아이즈를 현장 맞춤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서비스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000개 이상의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정비소에서 내 차가 어떻게 정비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등 다양한 모델들을 개발해 맞춤형 기술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상무는 기가아이즈의 가장 큰 장점을 보안으로 꼽았다. 그는 "IP카메라는 특히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KT는 현재 통합보안사업단 내에 정보보안사업담당이 함께 기가아이즈의 네트워크 보안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기가아이즈를 미래사업중 하나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그는 "하반기에는 기가아이즈를 포함한 다양한 결합상품도 선보여 더 많은 사용자가 기가아이즈를 활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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