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혁신·인력문제 해결 기대
에릭 수 어드밴텍 서비스IoT사업부 이사(사진)는 서울 등촌동 어드밴텍케이알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만계 산업용 컴퓨터 기업인 어드밴텍은 국내에서도 산업용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동화·IoT솔루션과 임베디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왔다. 국내 법인인 어드밴텍케이알을 통해 올해는 서비스IoT 분야를 집중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수 이사는 "서비스IoT는 센서와 IoT,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통합 공급해 서비스 기업의 매출과 자원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유통, 물류, 헬스케어 분야 중 한국에서는 유통 분야를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드밴텍은 2016년 인텔과 협업해 U숍플러스라는 유통산업 전용 IoT 플랫폼을 출시했다. 점포판매시스템(PoS)부터 키오스크, 디지털사이니지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수 이사는 "기업들은 U숍플러스를 업무 곳곳에 활용함으로써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만 까르푸는 이를 이용해 연간 수익률을 10% 개선, 세계 까르푸 중 상위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매장 트래픽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트래픽이 가장 많은 시간대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도 어드밴택의 U숍플러스 솔루션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유통영역 중에서도 디지털사이니지에 집중한다. 디지털사이니지는 네트워크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원격 제어해 정보·광고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국내 시장은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대형 유통사와 중견·중소 유통점은 아직 포스터 부착 방식의 과거 사이니지를 사용하는데, 인터랙티브 기능을 갖춘 디지털사이니지가 도입되면 활용방식이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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