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5위서 3계단 하락
텐센트 등 중국기업 '약진'
텐센트 등 중국기업 '약진'
1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0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총은 2831억1000만달러로 18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시총 2423억9000만달러로 15위를 기록했던 것에서 3계단 하락한 것이다.
글로벌 시총 상위 100위에 든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총 289위(483억3000만달러), 셀트리온은 442위(346억7000만달러), 현대차는 470위(329억1000만달러)로 모두 100위권 밖에 포함됐다.
시총 1위는 애플로 8143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구글(7749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7066억9000만달러), 아마존(6922억5000만달러), 페이스북(5574억3000만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중국 기업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텐센트는 지난해 시총 14위에서 올해 6위로 순위가 뛰었고, 알리바바는 13위에서 8위로, 중국공상은행은 16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기존 시총 상위 기업이었던 엑슨모빌과 존슨&존슨, 웰스파고는 모두 순위가 10위권 뒤로 밀려났다.
시총 상위 100사 중 53사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전체 시총의 61.3%를 차지했다. 상위 100사 중 51사는 미국기업이었으며, 중국(13사), 독일(6사), 프랑스(5사), 영국(4사), 스위스(3사), 호주(3사) 순으로 나타났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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