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2300여명 퇴직 처리
우리은행 작년7월 1011명 줄어
희망퇴직 비용 1조400억 달해
신규 일자리 창출 '제자리걸음'
우리은행 작년7월 1011명 줄어
희망퇴직 비용 1조400억 달해
신규 일자리 창출 '제자리걸음'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희망퇴직 등을 통한 몸집 줄이기는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희망퇴직을 통해 2300여명을 내보냈다.
희망퇴직 비용도 1조400억원에 달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1011명이 희망퇴직했는데, 이는 지난 2016년과 지난해 상반기 300명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 때문에 전체 인원은 2016년 1만5649명에서 1만4356명으로 감소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희망퇴직을 실시해, 700명이 은행을 떠났다.
희망퇴직 범위를 근속연수 15년 이상, 1978년생 이상 직원으로 확대하면서 부지점장 이상으로 제한했던 전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예정자를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총 400여명이 퇴직했고, KEB하나은행은 임금피크제 대상자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07명이 은행을 떠났다.
이처럼 주요 은행들이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신규 채용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상반기 채용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고, 채용비리 의혹 수사가 진행중인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신규 채용 검토를 하지 못하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희망퇴직을 통해 2300여명을 내보냈다.
희망퇴직 비용도 1조400억원에 달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1011명이 희망퇴직했는데, 이는 지난 2016년과 지난해 상반기 300명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 때문에 전체 인원은 2016년 1만5649명에서 1만4356명으로 감소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희망퇴직을 실시해, 700명이 은행을 떠났다.
희망퇴직 범위를 근속연수 15년 이상, 1978년생 이상 직원으로 확대하면서 부지점장 이상으로 제한했던 전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예정자를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총 400여명이 퇴직했고, KEB하나은행은 임금피크제 대상자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07명이 은행을 떠났다.
이처럼 주요 은행들이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신규 채용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상반기 채용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고, 채용비리 의혹 수사가 진행중인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신규 채용 검토를 하지 못하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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