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지게차 등 IoT 센서 설치
차량 경로·운전시간 실시간관제
내달 작업자용 스마트글라스도
첨단 기술로 유통 경쟁력 차별화
차량 경로·운전시간 실시간관제
내달 작업자용 스마트글라스도
첨단 기술로 유통 경쟁력 차별화
롯데그룹이 물류사업 현장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축, 데이터에 기반한 물류 최적화를 추진한다. 운송차량, 자동화설비, 지게차, 작업자 등에 IoT 센서를 설치, 각 영역에서 발생하는 센서정보를 모음으로써 실시간 상황 대응과 시스템 최적화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류는 롯데의 주력 사업인 유통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IoT를 통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몰 등 유통사업 전반의 혁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물류 IoT 플랫폼을 올 상반기까지 구축하기로 하고 롯데정보통신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물류 차량과 적재함에 IoT 장치가 설치돼, 주행거리·차량위치·운전시간·온도·습도 등의 데이터를 중앙에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IoT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운송 상황과 경로 등을 관제할 수 있다. 차량 내부의 창고온도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게 된다. 의약품의 유통 이력을 관리하고 신선냉장 유통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게 된다.
물류설비에 IoT를 적용함으로써 각종 설비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 설비 최적화와 적시 수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게차의 경우 무게를 분산시키는 방법을 찾아내는 등 IoT를 통해 자원을 최적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모색한다.
특히 증강현실(AR) 기능을 갖춘 스마트글라스를 다음달께 전체 물류센터 작업자와 배송기사에게 지급한다. 글라스와 마이크, 블루투스, 바코드 스캐너로 구성된 AR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에 비해 매우 넓은 대역에 걸쳐 낮은 전력으로 초고속 통신을 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UWB)로 기기들을 실시간 연동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클라스를 통해 작업자는 물류센터 상·하차 품목을 전달받고 재고 위치정보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물류센터 작업자별로 작업량이 자동 분배되고, 작업자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작업동선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된다.
자동운송 협업로봇도 상반기 중 도입한다. 이 로봇은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물품을 자동 운송해 센터 인력을 효율화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치관제시스템을 통해 작업자와 로봇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뒤 로봇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통해 작업자를 탐색해 작업을 돕는 방식이다. 물류 업무 담당자는 로봇 통제 플랫폼을 통해 로봇에게 작업을 할당하고 지시를 내리게 된다.
최근 유통기업들이 물류 차별화에 승부를 걸고 있는 가운데, 롯데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물류와 유통을 연결하는 혁신시스템 고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IT 기술 경쟁력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IoT, AR, 로봇 관련 기술과 솔루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전 산업 영역에서 무한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ICT를 활용한 물류혁신을 통해 유통 서비스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물류 IoT 플랫폼을 올 상반기까지 구축하기로 하고 롯데정보통신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물류 차량과 적재함에 IoT 장치가 설치돼, 주행거리·차량위치·운전시간·온도·습도 등의 데이터를 중앙에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IoT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운송 상황과 경로 등을 관제할 수 있다. 차량 내부의 창고온도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게 된다. 의약품의 유통 이력을 관리하고 신선냉장 유통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게 된다.
물류설비에 IoT를 적용함으로써 각종 설비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 설비 최적화와 적시 수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게차의 경우 무게를 분산시키는 방법을 찾아내는 등 IoT를 통해 자원을 최적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모색한다.
특히 증강현실(AR) 기능을 갖춘 스마트글라스를 다음달께 전체 물류센터 작업자와 배송기사에게 지급한다. 글라스와 마이크, 블루투스, 바코드 스캐너로 구성된 AR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에 비해 매우 넓은 대역에 걸쳐 낮은 전력으로 초고속 통신을 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UWB)로 기기들을 실시간 연동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클라스를 통해 작업자는 물류센터 상·하차 품목을 전달받고 재고 위치정보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물류센터 작업자별로 작업량이 자동 분배되고, 작업자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작업동선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된다.
자동운송 협업로봇도 상반기 중 도입한다. 이 로봇은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물품을 자동 운송해 센터 인력을 효율화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치관제시스템을 통해 작업자와 로봇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뒤 로봇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통해 작업자를 탐색해 작업을 돕는 방식이다. 물류 업무 담당자는 로봇 통제 플랫폼을 통해 로봇에게 작업을 할당하고 지시를 내리게 된다.
최근 유통기업들이 물류 차별화에 승부를 걸고 있는 가운데, 롯데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물류와 유통을 연결하는 혁신시스템 고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IT 기술 경쟁력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IoT, AR, 로봇 관련 기술과 솔루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전 산업 영역에서 무한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ICT를 활용한 물류혁신을 통해 유통 서비스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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